▶ 벨레어·웨스트 할리웃·행콕팍 지역 가장 많이 올라

지난 8월 LA 카운티 주택판매는 매물 부족으로 가격은 오르고 판매량은 줄어드는 현상이 이어졌다. [AP]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8월 매물 부족 등으로 판매가가 전년 대비 4%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또 8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가 43개월 연속 50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도표 참조>
전문가들은 매물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가격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8월은 연중 판매가 가장 활발한 여름 방학 기간이기도 하다.
15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8월 LA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4,813채가 판매됐지만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9%나 감소했다. 반면 8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63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같은 수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 상승했다. 가격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주택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매입 경쟁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매물은 1만3,312채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매물 부족에 따른 매입 경쟁으로 8월 단독주택 매물 중간가는 71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32개월 연속 60만달러 선을 넘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15달러에 달했다.
8월 중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벨레어(우편번호 90077) 지역으로 8월 판매된 9채의 중간 판매가 479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139%나 급등했다. 이어 웨스트 할리웃(90069) 지역의 13채 중간 판매가 460만달러는 1년 전에 비해 74% 오르며 2위에 랭크됐다. LA 한인타운 서쪽 행콕팍(90004) 지역의 9채 중간 판매가 194만9,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세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8월 가격이 많이 하락한 지역은 토팽가(90290)로 6채 중간판매가 87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이어 아케디아(91007) 지역의 16채 중간판매가 106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26%, 버뱅크(91501) 지역의 11채 중간판매가 113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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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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