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자체 개발한 첫 가상화폐(암호화폐) ‘링크’(Link)가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독점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링크는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자금조달목적의 ICO(가상화폐공개)를 진행하지 않고, 라인의 특정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지급되는 ‘유저 보상’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금으로 링크를 살 수는 없고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와 교환은 가능하다.
링크의 시세는 변동되지만, 비트박스 내 거래 수수료 지불 용도로 활용될 때에는 최저 미화 5달러의 가치가 보장된다.
라인은 링크를 총 10억개를 발행한다. 이 가운데 이날 비트박스를 통해 1억개를 유통하겠다고 라인은 밝혔다. 1억개 링크 가운데 8,000만개를 비트박스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분배하고, 2,000만개는 기타 보상용으로 분배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보상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라인 서비스에 참여·기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부가 가치를 분배하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라인은 올해 초 일본에서 금융 플랫폼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라인이 라인페이를 안착시켰듯 라인을 기반으로 여러 금융 분야로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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