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교육재단, 5년간 한국어 수강생 중 장학생 선발

지난 12일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이 노영찬 교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종준 한미교육재단 명예이사, 이휘자 부이사장, 이광자 이사장, 조지 메이슨 대학 노영찬 교수, 정영아 교수.
한미교육재단(KAEF, 이사장 이광자)이 지난 12일 조지 메이슨대학 한국학센터(소장 노영찬 교수)에 5,320달러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한미교육재단이 이날 전달한 장학기금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1명의 장학생을 선발, 1천 달러씩의 장학금으로 전해진다. 기금 중 320달러는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시 내는 세금을 미리 냄으로써 학생들이 1천달러를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한 배려의 조치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어 프로그램 장학생을 선발, 지난 6월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이광자 이사장은 “재단의 주요사업으로 통합한국학교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한국학교를 사랑하는 모임’과 장학사업을 들 수 있는데 올해부터는 조지메이슨 대학 한국학센터 장학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학부에 한국어 전공학과가 정식 설치되면 장학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48주년을 맞은 한미교육재단은 통합한국학교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두고 있다. 매년 한국학교 졸업생 가운데 3~6명의 장학생을 선발, 1천 달러씩을 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한국어 확대를 위해 조지 메이슨 대학까지 장학사업을 확장했다.
전달식에서 노영찬 한국학센터 소장은 “조지 메이슨 대학 한국어 수강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또한 지역 교육단체가 지역 대학의 한국어와 한국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탠포드 등 다른 대학한국학센터가 재외동포재단이나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반면 조지 메이슨 대학은 학생들의 필요에 의해 거의 자생적으로 시작됐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한 방송사가 기획한 ‘미국 대학에서의 한국학’ 방송 제안도 받을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담당 정영아 교수는 “내년 가을학기에 조지 메이슨 대학에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한국어 전공학과가 개설된다”면서 “이는 스패니시, 중국어, 프랑스어, 아랍어에 이어 다섯 번째 언어학과가 되는 것이며 이번 학기에도 총 288명의 한국어 수강생 중 90%가 미국학생들로 채워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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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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