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D ‘순두부찌개’ 이어, 해물탕 꽃게탕 육계장…
▶ 다양한 맛 신제품 출시, 값 싸 타인종에도 인기

17일 타운내 한인마켓에서 한인여성이 간편식 순두부찌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신은미 기자>
라면처럼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찌개’ 제품들이 한인마켓에서 소비자 입맛 쟁취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조리 찌개 상품의 경우 과거 건조된 분말 형식의 ‘스프’ 종류가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액상 형태의 국물과 건조하지 않은 재료 자체를 포장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한인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 9월 북창동순두부(BCD)가 순두부와 찌개 소스가 모두 포함된 ‘올인원’ 제품을 처음 선 보인 이후 업계에서 유일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고, 풀무원, 자연나라 등 식품전문 업체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순두부찌개 간편식’ 선두주자인 BCD는 순한맛부터 매운맛까지 소비자가 입맛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BCD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기 위해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소스와 두부 전문 생산회사 하우스푸드사의 두부가 포함됐다.
가격대는 2~3달러대로 매우 저렴하다. 순두부찌개의 경우 한인마켓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안 마켓 진입도 비교적 쉽고 가격대가 저렴해 업계에서는 간편식 발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와 보관방법에 차별화를 둔 업체들도 늘어났다. ‘상남 CNB’ 는 ‘해물탕’, ‘꽃게탕’등 해물찌개류 반조리 식품을 상온 보관식품이 아닌 냉동식품으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CJ 푸드’는 상온보관이 가능한 액상 형태의 ‘비비고 버섯 육계장’, ’비비고 두부 김치찌개’, ‘비비고 사골곰탕’ 등 다양한 메뉴를 내놓아 캠핑이나 여행을 즐기는 가족단위 소비자나 한국 음식을 구입하기 힘든 유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밸리점 존 윤 매니저는 “컵밥 냉동밥 등 밥 종류의 간편 조리식품의 경우 반찬과 밥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싱글족들의 구매율이 높았다면 ‘찌개’종류는 반찬거리를 걱정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제품 선택의 폭이 눈에 띄게 넓어지고 있고 시식행사를 할 때마다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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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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