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폭력성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광복절 한국에서 개봉,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며 아직까지 상영 중인 상남 영화제작소의 독립 영화 ‘오장군의 발톱(감독 김재한)’ 공동 제작자, 이은경씨가 뉴욕을 찾아 홍보에 나섰다.
이씨는 19일 본보를 방문해 “전쟁이 남기는 것은 적군도 아군도 아닌, 희생자 뿐”이라며 “평화의 의미를 일깨우는 교육 컨텐츠가 그다지 없다. 이 영화가 전쟁의 폭력성을 일깨워 더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반대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장군의 발톱은 여자친구와 미래를 설계하고픈 순진한 청년, 오장군이 동쪽나라와 서쪽나라 사이 전쟁터에 끌려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6년 세상을 떠난 극작가 박조열이 1974년 발표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올해 제4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진출, 초청됐었다.
이씨는 “한반도 종전 선언을 앞둔 시점에서 한인 기관 및 단체들에서도 상영돼 많은 이들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남 함안군의 사랑샘 지역 아동센터를 1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누구에게나 찬란한(감독 임유철)'의 주인공인 경남의 ’찬란한 FC 유소년 축구단‘ 단장을 맡는 등 사회사업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한편 이씨는 20일과 21일퀸즈 칼리지에서 푸드림스의 콜라겐원두커피를 판매한다. 수익금은 이씨가 진행중인 사회사업을 위해 쓰여진다.
영화 상영 문의: 카카오톡 아이디 saem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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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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