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5개 카운티, 전년비 17.6% 감소

남가주 기존주택 판매량이 8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주택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P]
남가주 기존주택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며 8년래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LA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가주부동산협회(CAR) 자료를 인용해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등 남가주 5개 카운티의 기존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7.6% 감소, 2010년 10월 이후 가장 하락폭을 보였다.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는 전년 동기대비 22%나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는 각각 21.8%, 9.7%, 12.4%, 18.1% 각각 줄었다. 가주 전체의 9월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12.4%가 감소하며 2014년 3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문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주택가격과 고정 모기지 금리가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력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CAR은 연방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이 주택 소유 메리트를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화이트 CAR 회장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트럼프 정부 감세정책에 따라 연방정부 소득세에서 공제할 수 있는 모기지 이자액 제한까지 겹치며 주택 구매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은 또 “기준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르면 주택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AR 자료에 따르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남가주 주요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5개 카운티의 기존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했다.
LA카운티 9월 주택 중간값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7%가 상승한 63만4,68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오렌지카운티 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대비 3.3% 상승한 8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주택 중간값은 전년 동기대비 5.3% 상승한 40만5,950달러, 벤추라 카운티는 10.6% 상승한 67만3,750달러를 기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7.5% 상승한 30만달러를 기록하며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태냈다.
<
이균범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매물수가 작년과 비교 40% 늘었습니다. 셀러 마켓은 지난 6월까지 이고 이후로 전달 대비 조금씩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집 팔 계획 있는냐고 종종 전화 옵니다. 어떤이는 얼마 줄테니 팔 마음 있으면 팔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계속 올라갈것 같네요.
에이전트 인가봐요 메물많아요 안팔려서 그렇지
줄은 이유가 아직도 셀러스 마켓인데 매물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