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리스 재활 및 무상급식 제공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백향목교회 굿사마리탄 재단 김덕환 목사가 시 정부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굿 사마리탄 재단과 하와이 백향목 교회(목사 김덕환)가 주최한 제 2회 자선기금모금행사가 11일 오전 11시 알라모아나 호텔 하이비스커스 홀에서 개최됐다.
하와이 백향목 교회는 지난 10여년간 굿 사마리탄 재단, 하와이 푸드뱅크와 협력해 매주 2천여명의 저소득층 및 홈리스들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역을 벌이고 있으며, 홈리스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자활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약 50명 이상의 홈리스들이 주거와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한인시니어들을 위한 경로대학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호놀룰루 시의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백향목교회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하며 하와이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홈리스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덕환 목사는 인삿말을 통해 “미주 한인이민 115년의 역사를 지닌 하와이 한인사회는 그 당시 하와이 지역사회를 통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는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하와이 지역사회와의 공생과 공존을 위해 많은 한인들이 푸드뱅크 자원봉사 또는 법률자문 등의 재능기부에 참여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덕환 목사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막을 연 자선행사는 지금까지 재단에서 진행했던 자선활동에 대한 홍보 동영상 관람에 이어 알로하 훌라 할라우(E Aloha Hula Halau)의 훌라댄스, 임마누엘 홈리스 합창단의 공연, 한인경로대학 시니어들의 노래 합창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존 미즈노(John Mizuno), 세드릭 애쉬가 게이츠(Cedric Asuega Gates) 주 하원의원들과 앤고바야시 시의원 등 주요 시 정부 관계자들과 한인 단체장 및 하와이 푸드뱅트 론 미즈타니(Ron Mizutani) 대표와 관계자들, 굿 사마리탄 재단과 하와이 백향목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로대학 어르신들과 홈리스 농장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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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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