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회, 글사랑방 모임 17일 신인문학상 시상

이승신 시인이 일본의 단가와 손호연 시인의 문학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윤미희) 글사랑방 모임 겸 이승신 시인 초청 문학 특강이 지난 달 27일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이승신 시인은 ‘윤동주, 동지사 대학, 교또’를 주제로 한국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아오모리에 시비(詩碑)가 세워졌을 만큼 일본에서는 최고의 단가(短歌) 시인으로 평가받는 자신의 어머니 손호연 시인과 도시샤 대학 내에 나란히 있는 윤동주·정지용 시인의 시비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 시인은 “일본의 대표 문학 장르인 단가는 31음절의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다. 손호연 시인은 일본어로 작품을 쓰면서도 복장은 늘 한복차림 이었고, 1998년 일본 왕이 주재하고 NHK가 생중계했던 단가 낭송회에도 한복을 입고 참석, 한국인임을 나타냈다”며 손호연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소개했다.
이 시인은 자 “일본어로 썼지만 단가엔 한국의 역사와 정취가 담겨 있기에 어머니 소원대로 단가의 원조가 한국이라는 걸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신 시인은 ‘치유와 깨우침의 여정’, ‘숨을 멈추고’ 등의 다수의 시집과 영어기획번역집 ‘헤밍웨이’, 일어기획번역집 ‘호연연가’, ‘Love Letter’등 20여권의 저서를 냈다.
한편 문인회는 오는 17일(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제24회 ‘워싱턴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식과 함께 제21호 ‘워싱턴문학’ 출판기념회 행사를 갖는다.
문의 (410)371-9001 오명숙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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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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