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출마… 조 송 이사장과 투톱체제 1년 더
▶ 업계 고민 배송료 줄이기 위해 UPS와 협의

6일 열린 한인의류협회 정기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영 김(앞줄 가운데) 회장과 조 송(앞줄 왼쪽 세번째) 이사장이 이사들의 박수를 받으며 협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회원사에 이익에 도움이 되는 단체를 만들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인의류협회(KAMA) 제31대 회장과 이사장에 영 김 회장과 조 송 이사장이 각각 연임되면서 김 회장과 송 이사장 투톱 체제가 1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인의류협회는 6일 LA 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회장과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직과 이사장직에 각각 단독출마한 김 회장과 송 이사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과 송 이사장은 내년 12월까지 1년간 제31대 회장직과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김 회장과 송 이사장의 연임설은 지난달부터 의류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온 터라 이날 실시된 이사회의 연임 찬반 투표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연임 결정이 확정되고 난 후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1년 더 중직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부담감이 크다”며 “이사회를 통해 각종 프로젝트를 실시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좋은 결실을 맺는 한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이사장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김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들과 함께 한해 더 열심히 일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송 이사장의 연임 배경에는 의류업계의 전반적인 침체가 회원들의 협회 활동 참여 부족으로 이어진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인물들로 이들만한 대안이 별로 없다는 것이라 의견이 업계의 중론이다. 김 회장도 내년 협회 운영 원칙을 회원사와 회원들의 이익에 초점을 둔 것도 그와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그 첫 사업으로 UPS와 요금 인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판매 형태로 사업이 패턴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배송비는 의류업계가 안고 있는 고민 중의 하나다. 김 회장에 따르면 UPS와 협의를 통해 15~20% 수준의 할인폭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져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임식을 겸한 갈라(Gala) 행사를 회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벤트를 가지고 축제의 장으로 12월 초에 연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여성복 전문업체 ‘아이리스’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자바시장에서만 30년째다.
또한 송 이사장은 여성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글램’을 1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자바시장에서 촉망받는 1.5세 의류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