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최대 4분의 1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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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통신 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퀄컴이 중국시장의 수요 감소, 애플과의 불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퀄컴은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4분기) 매출이 중국 측의 수요 감소와 애플과의 불화 등의 여파로 최대 4분의 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퀄컴은 7일 2018 회계연도 4분기(2018년 3분기) 매출액이 5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8 회계연도 4분기 퀄컴의 수익은 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퀄컴은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45억 달러에서 53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2018 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최소 13%에서 최대 26% 낮은 수치다.
퀄컴의 주식은 7일 미국 증시에서 3.5% 하락했다.
퀄컴 측은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이 나쁜 이유로 이 기간 중국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애플이 모바일 장치에 들어가는 모뎀 칩의 공급선의 일부를 경쟁사인 인텔로 돌리는 데다 로열티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애플 등과 소송을 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점도 다음 분기의 매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퀄컴이 인텔,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도 자사의 모뎀 칩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를 허가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지난 1월 퀄컴이 모바일 장치에 들어가는 주요 통신 칩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사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로열티를 높이려 했다는 혐의로 퀄컴을 제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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