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SF서 ‘갤럭시 홈’, 가격은 300달러 내외

SDC에서 한 참석자가 갤럭시홈을 시연하는 모습. <연합>
삼성전자는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자사 첫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을 정식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깜짝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참석자들이 주요 기능을 시연할 수 있게끔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을 위한 별도의 세션을 마련하지 않았으나 행사가 열리는 전시장에 수십대를 준비해 참석자들이 갤럭시 홈을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홈은 높이 20cm가량에 메탈 다리가 세 개 달린 작은 항아리 모양이다. 하만의 AKG 스피커가 6개 내장돼 사용자의 방향에 맞춰 소리를 내고, 마이크가 8개 내장돼 멀리 있는 사용자 목소리도 인식한다. 음원업체 스포티파이와 제휴해 음악을 재생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갤럭시홈에 “하이 빅스비, 사운드 스티어(sound steer)”라고 말하자, 갤럭시홈은 발화자가 말한 방향을 향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이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도 있었다.
“금문교까지 라이드가 필요해”라고 말하면 우버와 연동해 “현재 위치에서 30분이 걸리고, 예상 가격은 31달러”라고 답하고 라이드를 원하냐고 물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강조됐다. 스마트홈 허브가 내장돼 가전을 비롯한 다른 기기와 연동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30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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