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전쟁 여파 불구 위안화 가치하락 등 요인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었다.
미국의 2,500억달러 규모 대중 무역 관세 폭탄이 온전히 현실화했음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폭이 줄지 않고 있어 중간 선거를 끝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중 압박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중국의 달러화 기준 무역수지가 340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4월을 제외하고 줄곧 흑자 행진이다. 수출액은 2,17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11.7%)를 크게 웃돌며 지난 2월(4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시장 전망치(14.5%)보다 높은 21.4%의 증가율을 기록해 1,832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이 주목한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3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9월(341억3,000만달러)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8월 이후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웃돌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10월에도 대미 흑자 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긴 데 대해서는 이 기간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중국의 저항력이 큰 것 아니냐는 진단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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