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데이터센터 등을 짓기 위한 대규모 부지를 사들이면서 소유한 땅이 2년 만에 3배, 7년 만에 12배 늘어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애플의 연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애플이 소유한 땅이 7,376 에이커로 2016년의 2,583 에이커에서 크게 늘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전 보고서를 보면 2011년 애플이 보유한 땅은 584 에이커에 불과했다. 7년 만에 1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현재 애플의 땅 면적은 애플 본사가 있는 북가주 쿠퍼티노 전체 면적보다도 약간 넓다.
막상 애플이 사무실과 소매점포용으로 소유하거나 임대한 땅은 379만㎡에 불과하다.
시장 분석가들이 애플이 제조시설이나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트랙 등에 땅을 쓸 것이라고 추측해 왔으나 부지 상당 부분은 이미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서버팜(서버와 운영시설이 모인 곳) 몫으로 배정돼 있다.
애플은 보고서에서 “미국 전역에 걸친 다양한 곳에 기업 기능과 연구개발(R&D), 데이터센터를 위한 시설과 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설의 확장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애플이 온라인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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