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내년 말 컨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
디즈니가 세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장악한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NBC, 뉴욕타임즈(NYT) 등은 디즈니가 컨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2019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피, 픽사를 포함한 디즈니의 안정적인 브랜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 7월 폭스를 713억달러에 인수하며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났다.
내년 초 폭스의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디즈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지분 60%를 소유하게 된다.
이날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디즈니는 더 독창적인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훌루를 새로운 세계 시장에 진출시켜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이거 CEO는 또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반 TV 시청자보다 20살이 더 어린 시청자들을 끌어모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훌루는 올해 5월 기준 2,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올해 말 1억4600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넷플릭스에 비교했을 때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디즈니는 내년 4월 투자자들과 만나 그들의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디즈니는 7월~9월 매출은 12% 증가한 143억달러,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 매출 137억을 웃도는 실적이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올 여름 테마마크 매출이 확대됐으며 디즈니 영화 ‘블랙팬서’, ‘앤트맨과 와스프’, ‘인크레더블’ 등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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