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법인, 라돈 함유량 공개, “안전기준치 1/10 불과… 무관”
한국 업체가 생산한 가정용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온수매트 제작업체 ‘경동나비엔’은 자사 온수매트의 라돈 함유량을 공개하고 이번 라돈 사태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온수매트 라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한 블로거는 ‘대현하이텍’이 제조한 ‘하이젠 온수매트’를 사용한 후 자녀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온수매트에서 16.9pCi/L의 라돈이 측정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준치인 4pCi/L의 4배에 달한다.
이어 지난 5일 한국의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이 동일 업체의 온수매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라돈은 국제암연구기구(IARC)이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폐암의 원인으로 꼽힌다.
라돈 논란이 확산되자 경동나비엔 미주법인은 자사 온수매트 제품의 라돈 함유량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나섰다.
12일 경동나비엔 미주법인은 현재 미주지역에서도 시판중인 ‘컴포트 메이트’을 한국내 공인기관인 ‘㈜한일원자력’에 의뢰해 라돈양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쿠션매트와 슬림매트에서는 각각 안전 기준치의 1/10에 불과한 15.4 Bq/㎥, 13.3 Bq/㎥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 미주법인은 “나비엔의 온수매트는 음이온 기능이 적용되지 않아 라돈 초과 검출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FDA 실험검사기준에 따른 피부자극 테스트와 피부독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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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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