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4만7,000달러, LA카운티 평균 세입자
▶ 월 1,402달러 지출

LA 및 OC 내 렌탈유닛의 40%만 연 소득 4만7,000달러를 버는 평균적인 세입자가 렌트비를 부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P]
LA·오렌지카운티(OC)의 전체 렌탈 유닛 중 40%만 평균적인 세입자들이 감당할만한 렌트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데일리뉴스가 부동산 정보업체 ‘렌트카페’(Rent Cafe)의 2017년 자료를 인용해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A 카운티는 전체 렌탈유닛 중 40% 정도만 연소득 4만7,000달러인 평균적인 세입자가 납부 가능한 렌트비를 부과하고 있다.
OC의 경우 LA 카운티보다 낮은 전체 렌탈 유닛의 31%만 평균적인 세입자들이 감당할 만한 렌트비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카페에 따르면 세입자가 ‘감당할 만한 수준’(affordable)의 렌탈 유닛은 세입자가 월 소득의 30% 이하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유닛을 말한다.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평규적인 세입자는 연 4만7,008달러를 벌고, 월 평균 1,402달러를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다.
OC 거주 세입자는 LA카운티보다 높은 연 6만1,503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렌트비 또한 LA카운티보다 비싼 월 평균 1,786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를 살펴볼 때 전체 렌탈유닛 중 49%가 평균적인 세입자가 감당할 만한 수준의 렌트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현재 미국 전체 평균 세입자들은 연 3만8,944달러를 벌어들이고, 월 평균 1,012달러를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LA카운티 세입자의 연 소득은 1만676달러가 증가했고, 렌트비 중간값은 241달러가 올라 각각 29%, 21% 늘었다.
2011년에는 평균적인 세입자들이 감당할만한 수준의 렌탈유닛이 2017년보다 13% 적은 27%였던 것과 비교하면 LA 카운티는 세입자들이 감당할 만한 렌탈유닛 공급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OC의 경우 2011년부터 2017년 사이 세입자의 연간 소득은 1만2,413달러(25%)가 상승한데 반해 렌트비 중간값은 356달러(25%) 상승하며 소득인상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카운티의 경우 미국 전체 렌트비 중간값에 비해 세입자들이 39%나 많은 렌트비를 부담하는 반면 연 소득은 미국 세입자들의 평균 소득 중간값에 비해 21% 높은 것에 그쳤다.
OC의 경우 미국 전체 렌트비 중간값보다 76%나 비싼 렌트비를 부담하는 반면 연간 소득은 미국 중간값보다 58% 더 버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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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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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감당하데 쓸돈이 없어 불경기로 접어드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