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승1패 팀들 간 빅매치, LA 콜로시엄으로 옮겨 펼쳐져

축구경기와 콘서트 등으로 엉망이 된 아즈테카 스테디엄 필드의 모습. <램스 잔 잔슨 트위터 캡처>
오는 1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LA 램스(9승1패)와 캔사스시티 칩스(9승1패)의 NFL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가 경기장인 아즈테카 스테디엄 필드 문제로 취소돼 램스의 홈구장인 LA 메모리얼 콜로시엄에서 열리게 됐다.
NFL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아즈테카 스테디엄의 필드 상태가 NFL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려 경기 장소를 LA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마크 월러 NFL 국제담당 부사장은 “이 경기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아즈테카 스테디엄 측과 협력해 준비해왔고 최근까지 아무런 문제도 없었으나 최근 우기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축구경기와 콘서트 등으로 필드에 심한 대미지가 생겨 선수 안전에 위협을 줄 위험이 있어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9승1패 팀들 간의 빅매치는 LA에서 펼쳐지게 됐다. 현재 램스와 칩스는 NFC와 AFC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들의 대결은 어쩌면 내년 2월3일 애틀랜타 머세디스 벤즈 스테디엄에서 펼쳐질 수퍼보울 LIII(53)의 프리뷰가 될 수도 있는 경기다. 램스는 해발고도가 7,00피트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한 아즈테카 스테디엄 고도에 적응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해발고도 1마일에 위치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이 경기에서 램스의 2.5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었는데 경기가 LA로 옮겨지면서 그 수치는 3.5점차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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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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