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U-17 여자월드컵 우루과이서 킥오프
▶ 한국, 스페인·캐나다·콜롬비아와 ‘지옥의 조’

FIFA U-17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허정재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대표팀이 13일 우루과이에서 막을 올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8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 우승 신화 재현을 목표로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이동해 열흘 넘게 담금질해왔다. 허 감독이 지난달 11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최고의 성적(우승)을 거두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은 강팀들과 묶인 ‘지옥의 조’를 통과하는 게 1차 목표다.
한국은 유럽의 강호 스페인,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콜롬비아, 북중미의 강호 캐나다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11시(LA시간) 스페인과 1차전으로 격돌하며 17일 캐나다, 21일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는 케이블채널 FS2가 14일 오후 5시30분부터 녹화로 중계방송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북한 등 아시아 3개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2010년 대회 우승 후 2012년 아제르바이잔 대회와 2014년 코스타리카 대회, 2016년 요르단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와 8강행 티켓을 다퉈야 한다.
14일 첫 경기에서 맞붙는 스페인은 독일을 제치고 유럽 예선 1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 2위였지만 개최국 우루과이를 3-0, 브라질을 1-0으로 꺾었을 만큼 만만찮을 실력을 과시했다. 캐나다도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 멕시코와 함께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허정재 감독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지만, 8강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요르단 대회 때 우승한 대회 디펜딩 챔피언 북한은 미국, 독일, 카메룬과 C조에 포함됐고 14일 독일과 1차전에 나선다. 또 2014년 코스타리카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B조에 속했는데 13일 1차전에서 브라질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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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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