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독 3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 기록

미국도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성장세가 낮아질 전망이다. LA 항구. [AP]
세계 4대 경제대국 가운데 1위인 미국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 독일에서 경기둔화가 나타났다.
또 홀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도 글로벌 경기둔화에 감세 종료와 금리 인상 등의 효과로 내년에는 성장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명목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3, 4위인 일본과 독일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중국은 10월 소비지표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이들 지표 악화에는 일본의 태풍과 지진, 독일의 신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적용에 따른 병목현상 등 일시적 요인도 상당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의 무역전쟁이란 공통분모에 따라 성장추세가 훼손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의 기계제조업체인 하이델베르거 드루크마쉬넨을 무역분쟁의 여파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 사례로 들었다. 이 회사가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제조한 대형 정밀기계 2대를 싣고 미국으로 가려던 화물선은 현재 캐나다의 한 항구에서 꼼짝하지 못했다.
이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구매업체와 어떻게 분담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거 홍보팀은 “결국 우리는 기계를 다른 구매자에게 팔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조짐이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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