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부지에 산책로·녹지·놀이터 조성계획
▶ LA시, 예산 400만달러 요청… 일부선“미봉책”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주차장에 들어설 미니공원의 조감도. [LA시 제공]
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 LA)의 주차장 부지에 미니 공원을 건립하는 방안이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정부에 의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LA 시 공공사업위원회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미니 공원을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한 예산 400만달러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에 요청,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달 초 밝혔다. LA 시는 또 이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설계 건축사로 ‘JFAK 아키텍스’를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0.6에이커 부지에 미니 공원을 조성하고 주차장은 지하에 약 50대를 세울 수 있는 규모로 새로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자전거 96대를 세울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LA시가 새로 공개한 조감도에 따르면 미니공원에는 시민과 애완동물을 위한 산책로, 녹지공간, 어린이 놀이터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LA 시는 LA 한인타운에 녹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서관 주차장 부지의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 사이에는 찬반 입장이 공존한다.
일부 주민들은 LA 한인타운 녹지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는 미봉책 개발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시 정부가 미니 공원 대신 규모가 큰, 제대로 된 공원을 위한 부지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반면 찬성 주민들은 LA 한인타운에 작지만 공원이 조성되는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한편 이 미니 공원은 윌셔와 호바트의 대형 부지에 대형 공원을 설립하려는 안이 무산되면서 대체 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부지에는 최근 346개 아파트 단지와 상가로 구성되는 대형 주상복합 단지 ‘펄 온 윌셔’가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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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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