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도 구매고객 늘어, 구입땐 ‘헤파 필터’ 확인해야

15일 타운내 한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관계자가 요즘 잘 팔리는 공기청정기를 보여주 고 있다. <이균범 기자>
남가주 산불의 영향으로 LA 지역에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4일 ABC 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벤추라 및 LA 카운티 산불 발생지역 인근을 비롯해 남가주 곳곳의 산불 때문에 공기의 질이 나빠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가정 및 사무실에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앞다퉈 구입하고 있다.
로우스(Lowe‘s)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밀리는 주문으로 공기청정기 재고가 거의 다 소진돼추가물량을 주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LA 한인타운 업소들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15일 전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김스전기’ 관계자는 “평소에는 일주일에 1~2개만 판매되던 공기청정기가 하루에 1~2개씩 판매될 정도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활용품 전문업체 ‘로랜드’ 역시 공기청정기 관련 문의 및 구매가 평소에 비해 20~3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로랜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구매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산불의 여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하루빨리 산불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땐 연방에너지국의 인증을 받아 3 마이크론 이상의 미세입자 99.7%를 걸러낼 수 있는 ‘헤파(HEPA) 필터’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고 ‘헤파타입’ 등의 유사품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공기를 정화해야 할 사무실 또는 주택의 규모에 맞춰 대형 공기청정기 한대를 살 것인지, 아니면 사이즈가 작은 공기청정기를 몇 개 구입할 것인지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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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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