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 CEO.[AP]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경영전략이 ‘공격적’으로 변화하며 내부 경영자간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19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올해 초 페이스북의 고위 간부 50여명을 모아 페이스북은 ‘전쟁’ 중이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6월 임원회의에서 “평화로운 상태에서는 모든 실무자가 천천히, 충분한 결정권을 가지고 일해왔다”면서 “그러나 국회의원과 투자자들,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압박하고 있는 전쟁 상황에서는 더욱 단호하게 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SJ는 저커버그의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인해 페이스북에 전례없는 혼돈이 야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6월 이후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자(COO)와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저커버그는 올해 여러 위기의 순간들에 페이스북의 의사결정이 신속하지 못한데 대해 샌드버그 팀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의 컨설팅 회사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 선거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것을 압박했다. 샌드버그는 당시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만해도 약 12명의 임원들이 페이스북을 떠났다.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들은 이용자들의 위치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공유해 광고 타게팅을 하려는 저커버그와 입장차를 보이며 회사를 떠났다. 왓츠앱의 공동창업자들 역시 서비스 수익 창출 방안과 관련해 이견을 보였고, 오큘러스 VR 창업자도 지난달 의견차를 이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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