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보조 등 각종 ‘당근’

모기지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판매가 부진해지자 주택판매 업자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바이어 확보에 나서고 있다. [AP]
미국에서 모기지 금리가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자들이 판매 촉진을 위한 갖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주택판매 업자들은 특별 가격할인, 인테리어 및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 보조 등을 내세우며 주택 구입자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텍사스주 달라스 교외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램 코나라는 주택 구입계약 고객에게 특별히 10만 달러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TV 시청과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룸을 비롯해 실내 수납공간, 창문 블라인드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도 내놓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뿐 아니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구입자들에게 ‘바이 다운’(buy down)을 위한 현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 다운이란 금융기관과 주택담보융자 계약을 할 때 미리 일정액을 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주택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55만3,000건으로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판매건수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9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3.4% 줄어든 515만채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냉각된 것은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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