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의 폭스 영화·TV 인수합병안이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AP]
월트디즈니(디즈니)의 21세기폭스(폭스) 영화·TV 사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중요한 장애물이 제거됐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디즈니의 폭스 영화·TV 사업 인수합병안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20일 보도했다. 디즈니의 폭스 영화·TV 사업 인수합병안은 인수 금액만 713억달러에 달해 ‘메가톤급 인수·합병’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말 주주총회를 열어 인수합병안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인수합병안을 디즈니·폭스 합병법인이 유럽경제지역(EEA) 내에서 역사 채널 또는 생애·일대기 관련 실화물 채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말 두 회사의 인수합병안을 승인했다.
반독점법에 따라 인수합병안은 전 세계 주요국가 15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수·합병 후 해당 국가의 시장에서 독점력이 강화되거나 가격 담합 등의 행위가 나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법적 장치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카드로 양사의 합병 인수안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으로 남아있는 중요 장애물이 제거된 셈이다.
두 회사가 내년 1분기 중으로 외국 정부의 승인을 모두 받고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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