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인근에 신축될 16층 학생 아파트의 조감도. <겐슬러 설계사>
학생을 위한 주거 유닛이 많이 부족한 UCLA 인근에 16층 아파트 건물 신축계획이 발표됐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의사 2명 등으로 구성된 주류 투자그룹이 UCLA 인근 3층 오피스 건물(900 Hilgard Ave. LA)을 헐고 이 부지에 학생 테넌트를 겨냥한 16층, 높이 194피트의 고층 아파트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아고라’(Agora)로 명명된 16층 아파트는 64개 유닛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부 1, 2베드 유닛을 제외하고 대다수 유닛은 3, 4, 5베드 유닛으로 구성되며 디자인 단계부터 학생들이 유닛을 공동 렌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닛의 거실과 부엌, 화장실 크기와 기능을 강화해 학생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공동시설을 편리하게 공유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또 테넌트가 학생 신분임을 감안,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테라스 등의 일반 부대시설 외에도 공부방과 컨퍼런스 룸도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1,2층에는 차량 190대를 위한 주차시설도 조성된다.
개발사 에론 그린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주거유닛이 턱없이 부족한 웨스트우드에서 UCLA 학생들을 위해 개발되는 공유 아파트 컨셉”이라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을 위해 조닝 규정보다 훨씬 많은 녹지와 정원, 오픈 공간 등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시정부 승인이 남아있어 구체적인 착공과 완공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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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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