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시즌 특수 만끽
▶ 정품 보장·안전한 배달로 한국인들에 인기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개막하는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국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LA ‘해외 직구’ 전문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로열티가 붙는 브랜드 제품을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한국으로 배송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고, 해외직구 시스템을 갖춘 한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정품 보장에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한국 ‘직구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11번가에서 ‘판도라’, ‘스와로브스키’, ‘토리버치’, ‘마이클코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을 해외직구로 판매하는 ‘토스티 샵’은 올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늘어난 해외직구 주문을 실감하고 있다. 토스티 샵의 데이빗 황 대표는 “이미 올 추석 시즌부터 온라인 주문이 전반기 대비 30~4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해외 브랜드를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할 경우 한국내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또한 온라인 사이트상에 정식 등록된 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정품 인증, 포장부터 배송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훨씬 더 편리하다. 황 대표는 “일반적으로 영업일 기준 3~4일, 배송 물량이 증가하는 연말에도 일주일 내로 고객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고 용도에 따라 선물용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 해외직구족들이 큰 불편 없이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 박싱데이 등 전 세계의 연말 샤핑 시즌이 다가올수록 한국에서의 해외직구 주문량은 폭등한다.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 미 서부지사 양경희 이사는 “서부지사가 관리하는 업체의 매출만 연말시즌에 맞춰 40-50% 가량 증가하는 등 큰 매출 상승폭을 보인다”며 “시즌에 맞춰 쿠폰 발행, 제휴 카드사 할인, 그리고 ‘11번가 Day‘와 같은 추가 할인혜택 및 행사까지 실시하면 하루매출이 평소에 비해 100%나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이어 “2010년에 11번가 미 서부지사가 설립된 이후 약 7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서부 지역에서 정식 해외직구 업체로 활동하고 있고, 미 전역으로 확대하면 1,000개 이상의 업체가 해외직구 사업에 참여한다”며 “매년 해외직구 관련 업체 등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한인들의 해외직구 참여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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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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