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에 이어 두번째, 소프트웨어개발 주력

소프트뱅크가 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에 20억달러를 투자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AP]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다시 한번 유치하게 됐다.
최근 수년간 영업적자가 이어진 쿠팡은 새로 수혈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물류·결제 플랫폼 분야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달러 투자 이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해당 투자금은 한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범석 쿠팡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우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결제)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라며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확대, 결제 플랫폼 강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5위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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