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 경제사절단 관련, 북방경협위 발족 본격추진

지난 20일 다운타운 시티클럽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상욱 기자>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북한 방문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해 내년 봄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의는 지난 20일 LA 다운타운 ‘시티클럽’에서 열린 11월 정기이사회에서 로렌스 한 이사를 가칭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이하 북방경협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상의 차원의 방북 추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북방경협위는 재미동포 상공인과 북한 경제계의 공조 속에 신흥생산시장으로서 북한과 가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한인 경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당장 북방경협위가 추진해야 할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재미동포 상공인 북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방 국무부내 북한담당부서에 북한과 경제협력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득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방북 추진은 전체 추진 일정 중 10~15% 정도 진척된 상황으로 이제 ‘막 문을 열어 제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여권 정보를 비롯한 개인 정보를 국무부에 이미 제출했으며, 국무부에서 상의 웹사이트를 점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의는 내년 상반기에 북방경협위의 방북을 희망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아 예단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국무부는 북한 지역을 ‘레벨 4’, 즉 여행금지 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데다 지난 8월 말 ‘안전상 이유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 재적 이사 132명 중 93명이 참석해 70%의 높은 참석률을 보인 가운데 신임 이사후보 10명 전원을 승인해 상의 이사는 142명으로 늘었다. 또한 ‘M&L 홍재단’ 홍명기 이사장 등 2명이 명예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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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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