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와 업무협약, 1회충전 317킬로 달려

윤모(앞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조명래 환경부장관,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수소버스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권욱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버스가 서울 시내 노선에 처음으로 투입돼 운행한다.
미래차인 수소전기차가 시민들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부족한 수소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내외 13개 기업은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소 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서 서울시청 사이를 운행하는 405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 1대를 투입해 이날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수소 버스가 정규 버스 운행 노선에 투입된 것은 지난달 울산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8대로 운영하고 있는 405번 노선은 수소 버스가 추가 투입되면서 총 19대로 운행하게 된다.
왕복 43㎞ 거리로 수소 버스는 앞으로 하루 5회 운행될 예정이며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이용하게 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수소 버스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 버스다. 최대출력 200㎾, 최고속도 시속 92㎞,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이고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으며 지난달 울산에 투입된 버스와도 같은 모델이다.
특히 정부는 서울과 울산에 이어 내년에는 광주광역시와 창원·아산·서산 등 4개 도시에서도 수소 버스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 등 총 30대가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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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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