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차 개조 레이싱, 월드투어링카 컵
▶ 스포츠카 명가 굳혀

현대자동차 첫 판매용 경주용차 ‘i30 N TCR’이 마카오 기아서킷에서 이달 15~18일 개최된 2018 WTCR 시즌 마지막 대회(10차전)에서 경주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경주팀이 올해 WTCR(월드 투어링카 컵)에서 종합우승을,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종합 준우승을 각각 거뒀다.
현대차는 ‘현대차 모터스포츠’가 최근 이 같은 성적으로 올해 시즌을 마무리하며 모터스포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WTCR은 양산차를 개조한 레이싱카로 하는 서킷 경주대회다.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출전한 현대차는 이반 뮐러팀이 종합우승을, BRC 레이싱팀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적을 냈다.
또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종합 우승(가브리엘 타퀴니)과 준우승(이반 뮐러)을 석권해, 팀과 드라이버 두 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과 준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i30 N TCR은 지난해 시범 출전한 뒤 올해 처음으로 정식 출전했는데 그 첫해에 이처럼 탁월한 성적을 냈다.
마카오의 기아서킷에서 15∼18일 개최된 2018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10차전에서 이반 뮐러팀이 60점을, BRC 레이싱팀이 49점을 추가해 각각 최종 점수는 562점과 559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종합 3위간 된 혼다의 ‘시빅 타입 R TCR’을 81점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것은 물론 오랫동안 모터스포츠에 투자해온 폭스바겐(골프 GTI TCR, 4위)과 아우디(RS3 LMS TCR, 5위)도 제쳤다.
F1(포뮬라1)과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2018 WRC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i20 랠리카)이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호주의 코프스 하버에서 15∼18일 개최된 2018 WRC 시즌 마지막 대회 호주 랠리(13차전)에서 팀 소속 헤이든 패든이 2위를 차지하며 이 같은 성적을 확정 지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최종 점수 341점으로, 368점을 얻은 ‘도요타 가주 레이싱팀’에 우승을 내줬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최종 201점으로 ‘M-스포츠 포드 월드랠리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의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셰메라 부사장은 “올 한해는 현대차가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알린 해였다”며 “이는 현대차 고성능 N의 기술력이 빠른 시간 내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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