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차타드 전망, “대선 직전 해소해야 트럼프 재선에 유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오는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CNBC에 따르면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수개월 안에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는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상 칼자루를 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무역 문제를 지금 해결하기보다 대선 6개월 전에 해야 재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무역분쟁이 해소되면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 매출이 오르는 순풍(tailwind) 효과가 있는데 대선 6개월 전에 이 분쟁이 해소돼야 (순풍 효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의 정치상황에 따라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어 그의 지지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BC는 “경제가 나빠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무기를 잃게 돼 그의 재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직전 지지율을 올리려면 결국 순풍 효과를 이용하려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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