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화웨이 장비 쓰지 말라”, 중 염탐 가능성 대비
▶ 호주 등 화웨이에 잇단 빗장
미국 정부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독일·일본·이탈리아 등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생산한 장비를 사용하지 말도록 설득에 나선 것은 안보동맹국들을 통한 화웨이의 불법적 정보수집을 차단하려는 국가안보 우려 외에 세계 통신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세력을 뻗지 못하도록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이번에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한 협조를 특히 미군이 주둔한 나라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세계 각국의 무선·인터넷통신 업체들이 차세대 통신망인 5G 구축을 위한 관련 장비 구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이 화웨이 장비를 통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통신을 불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경고등을 켰다는 것이다.
이는 자국으로 화웨이 장비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작전의 전선을 해외로 확장한 것이라고 WSJ는 해설했다.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5G 기술은 사물인터넷의 토대로 생산설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깊숙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한 관리는 WSJ에 “5G 네트워크가 사이버공격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통신 기간시설에 존재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를 두고 세계 각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세계 2위 스마트폰 판매 업체이자 통신부품 및 장비에서 세계 선두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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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번kt불난사건.통신이 얼마나 무서운지.잘못되면 국가 마비 된다.인터넷에 너무의존하는현대사회.가장무서운것이현재 통신장비.
미국내에선 절대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