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로 침투하는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으로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UMCP) 신입생인 올리비아 파라골(18)이 지난 18일 사망했다.
이어 UMCP에서 현재까지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학생이 5명으로 캠퍼스가 큰 충격에 빠졌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독감에 걸린 것처럼 심한 고열과 함께 목감기를 일으키고, 폐렴, 인후통, 기관지염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 환자는 감염 4주 뒤에나 발병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망한 파라골 양의 가족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의 주원인이 대학 기숙사의 곰팡이로 인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했다.
지난 9월 UMCP 기숙사인 엘크톤홀 건물 내부에서 곰팡이균이 발생해 이용 학생들이 인근 호텔로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대학측은 “캠퍼스내에서 지난 1일 아데노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1명이었으나 시간이 가면서 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지만 “곰팡이 노출과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 관련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한편 뉴저지의 재활 센터에서 지난 10월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어린이 9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뉴저지 부히에 있는 소아병원에서 어린이 4명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또 다른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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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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