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지명하게 된 것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탓으로 돌리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지난 23일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FRB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경기 하강이 초래됐고, 결국 2020년 대선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듯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는 파월 의장과 FRB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게 불만을 갖는 것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파월 의장을 두둔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므누신 장관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재닛 옐런 FRB의장의 후임자로 파월 이사를 지명하기까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므누신 장관의 적극적인 추천에 따라 파월 이사를 FRB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제 와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회하며 므누신 장관을 원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인사가 므누신 장관의 업무능력을 칭찬하자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폭락을 거듭한 주식시장을 예로 들며 므누신 장관을 비난했다고 WSJ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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