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원을 받기까지는 입사 후 평균 11년가량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824곳을 대상으로 ‘연봉 5,000만원 달성 소요 기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11.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7.4년으로 가장 짧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0.2년과 11.7년이 걸렸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입사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율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2.5%와 9.3%에 그쳐 격차가 컸다.
이처럼 연봉 5,000만원 달성에 차이가 나는 것은 신입사원 때부터 연봉 격차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593만원이었으나 대기업은 평균 3,730만원에 달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981만원과 2,462만원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이 연봉 5,000만원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6.7년 걸려 가장 빨랐다. 이어 조선·중공업 9.6년, 자동차·운수 9.8년, 식음료·외식 9.9년, 기계·철강 10.5년, 건설 10.6년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제조업은 연봉 5,000만원 달성까지 평균 12.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전자(12.0년)와 서비스업(11.8년) 등도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
이다원 인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부자나라 한국과 그곳의 한국인들.. 그리고 미국에사는 부자들뿐인 한국인들...
5천이면 달라로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