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위치한 뷰몬트 몰에서 쇼핑객들이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27일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5.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5.7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소폭하락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달(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7.9로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7일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전망에 대한 낮은 기대감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와 향후 6개월의 전망을 바탕으로 신뢰지수를 책정한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2019년까지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기대감이 약하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신뢰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1월 조사에서 일자리가 '풍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46.6%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1969년 이래 최저수준인 3.7%로 떨어지며 완전고용 수준(4%)에 달했다.
일부 부정적인 답변도 나타났다.
월스트리스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6개월 간 산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2.5%로 지난달 26.3%보다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주택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6개월 안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을 밝힌 응답자 비율 역시 지난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효과가 사라지고 수입 관세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경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지금으로선 사람들이 소비에 저항이 없어 보인다. 그들의 지출이 현재 경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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