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수요 줄어든 영향
▶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주택가격 최고 상승률

[AP=연합뉴스]
미국의 주택 가치는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2017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오름세가 움츠러든 것이다.
27일 발표된 9월의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의 미 전국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8월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5.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미국 10대 도시의 경우 9월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8%로, 전달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5.2%보다 떨어졌다. 20대 도시의 경우도 9월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에 그쳐, 전달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5.5%보다 하락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지수의 지수위원회 위원장은 “주택 가격과 판매, 건설 통계는 주택시장의 둔화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약세를 초래하는 한 가지 요소는 최근 상승한 모기지 금리"라고 말했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 평균은 27일 현재 4.75%로 1년 전의 3.90%보다 0.85%포인트 높다.
블리처 위원장은 "신규주택과 기존주택 판매량은 1년 전인 지난해 11월 정점에 도달한 이후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주택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9.3% 감소했고, 주택 착공은 지난해 11월보다 8.7% 줄었다”고 말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체감 지수는 7포인트 떨어진 60으로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았다.
미국의 20대 도시 중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코와 워싱턴주의 시애틀이 1년 전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9%, 시애틀은 8.4%가 각각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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