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리뉴(ReNEW) 600여명 참석 대성황
▶ 가족단위 참가 늘어…저녁집회 지역주민들에 오픈

리뉴 집회 참석자들이 강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지역교회 연합·강사진·시설 등도 한몫” 자체평가
제9회 리뉴(ReNEW) 대회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보스턴 서쪽 프래밍햄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매사추세츠 주에서만 아니라 한국과 괌, 그리고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했고 예년과는 달리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 때부터 이미 600여석의 자리가 거의 다 찰 정도로 참가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개회예배를 인도한 허천회 목사(캐나다 토론토 말씀의 교회 담임)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ReNEW의 주제가 '프로클레이머스(Proclaimers)'임을 상기시키며 이번 ReNEW는 우리의 삶이 곧 복음의 선포자로서의 삶이 되어야 함을 확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차례에 거쳐 "크리스천의 삶의 삶" 시간을 인도한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는 청량리 역에서 못 먹어 쓰러져 있던 한 노인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를 평생 '밥 짓는 시인'으로 살게 했다며, 자신이 살아온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나눔으로써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최 목사는 이튿날 열린 지역 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서도 목회자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눔으로써 이 지역의 이민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녁 집회를 인도한 박반석 목사는 다양한 제스쳐와 표정은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그가 선포하는 복음적인 메시지에 머리를 끄덕이며 울고 웃는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해마다 저녁 집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오픈하고 있어, 올해도 저녁 집회 때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말씀을 들을 정도도 성황을 이뤘다.
이번 ReNEW에는 주 강사로 박반석 목사(그레이스 커뮤니티 채플 담임), 최일도 목사, 허천회 목사, 황성수 목사(한국 목동 한사랑교회 담임)가 말씀을 전했고, 그 외 김종철 변호사, 박진숙 대표, 김희선 교수, 김연수 대표, 이연승 교수, 윤재형 선교사, 김삼 선교사, 김수우 교수. 정해균 목사, 김상일 작가 등이 세미나 강사로 열강했다.
올해 ReNEW는 전체적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고, 전체 집회와 세미나가 특히 좋았다는 참가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청년들이 모이는 대회이니만큼 시간 시간마다 깜짝 순서도 있었는데, 둘째날 버클리 음대의 교수로 있는 톰 배스킷 (Tom Baskett)과 팀을 이룬 세 명은 탁월한 노래 실력과 언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불렀던 "내 평생에 가는 길 (It is well)"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찬송이어서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 3명으로 구성된 ReNEW 기자단은 2박3일 동안 참석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미디어로 전달하여 참가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ReNEW 대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김태환 목사(케임브리지한인교회 담임)는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청년 단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ReNEW는 매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지역교회들이 연합하여 협력하기 때문이며, 지난 9년 동안 ReNEW가 좋은 평가를 받아 온 결과이다. 좋은 강사진과 시설, 좋은 식사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기간 유스 ReNEW와 키츠 ReNEW가 함께 열려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늘었다. 올해 아이들까지 모두 8명이 참가한 전명수 장로는 "감사절을 가족과 함께 좋은 곳에서 은혜 받으면서 지내니 가족 간에 연대감도 생기고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하루만 더 있다 집에 가자며 너무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년 ReNEW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해마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열리는 ReNEW 대회는 2019년에는 11월 28-30일 프래밍햄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다. renewusa.org에서 ReNEW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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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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