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선‘시장 후원행사 보도’에 한인 리커업주들 반발
▶ “정부와 유대 증진 위한 행사” “뇌물·청탁·특혜등 부정 없어”

한인이 주최한 캐서린 퓨 시장 후원 행사가 보도된 3일자 볼티모어선지.
한인이 주최한 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 후원 행사에 대해 지역 주요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이 유착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 관련 한인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지는 3일자에 한미정치활동위원회 도널드 장 회장과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지난 9월 10일 볼티모어 소재 ‘재즈+소주’에서 열었던 퓨 시장 후원 행사에 볼티모어의 한인 주류업주 수십 명이 참석해 2만 달러 이상 모금된 기금을 퓨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퓨 시장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볼티모어주류협회 이종호 회장과 강성구 부회장, 이관영 볼티모어한인회장 등 한인 업주들의 인터뷰를 통해 퓨 시장과 한인상인들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퓨 시장은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비 단체는 캠페인에 후원할 수 있다”며 “후원금이 시 정책 결정이나 이미 시행되고 있는 조닝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퓨 시장은 오는 2020년에 실시될 볼티모어 시장선거에 재출마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고 밝히고, 캠페인 계좌 보유고가 60만달러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한인업주들은 시정부와 한인사회 간의 유대관계 증진 및 화합을 위한 행사가 시 정책에 특혜를 받기 위한 자리로 왜곡되어 비춰진 기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도널드 장 회장과 이종호 볼티모어주류협회장은 “한인 상인과 시와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순수한 후원 행사로 청탁이나 뇌물, 특혜 등 어떠한 부정도 없었다”며 “행사에서 퓨 시장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Safe·Clean·Green) 볼티모어를 만들어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강성구 부회장은 “시 정부와의 유대관계 증진이란 좋은 취지로 개최된 행사에 동참한 것”이라며 “리커스토어가 범죄와 위반의 온상이라고 언론에서 지적되면서 가게 영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선지에 따르면 2016년 12월 5일 통과된 조닝법이 지난해 6월 5일 시행되면서, 볼티모어시 거주지역 내 105여개 리커스토어가 2019년 6월 5일까지 업종 변경 또는 폐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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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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