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목 딛고 통합 추진
▶ 조닝법·각종 단속 강화에 ‘단결’ 공감대 형성

캐그로 도민고 김 회장(왼쪽)과 볼티모어주류협 이종호 회장.
반목을 거듭하던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도민고 김, 이하 캐그로)와 볼티모어주류협회(회장 이종호, 이하 ALBA)가 한인 업주들의 실익을 위해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캐그로의 도민고 김 회장 및 김재만 이사장 등 5명 이사진과 ALBA의 이종호 회장과 강성구 부회장은 지난 18일 볼티모어 소재 비원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한인 업주를 대변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한인업계의 힘이 분산되면 안된다는데 뜻을 모으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조닝법으로 위기에 처한 리커스토어를 위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단합이 높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한인상인들이 단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도민고 김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인 상인의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한인 상인은 물론 이를 대표하는 한인 단체 간에 힘을 뭉쳐야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한인 상인을 위해 최선의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ALBA와의 구체적 협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회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각종 단속과 수많은 제재, 대응 등 협회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ALBA 혼자보다는 캐그로와 함께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완벽하게 회원들을 돕는 건강한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만 이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캐그로는 오롯이 한인 업주의 이익을 위한 단체로 서기 위해 ALBA와의 협조방안을 조심스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정관에 의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사회 정식 승인을 받은 후,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캐그로에 따르면 오는 30일(일) 오후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