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플레이오프 시나리오 지각 변동
▶ 30일 브라운스에 이기면 가능성 높아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2번 시드까지 가능할 정도로 전망이 밝아졌다.
레이븐스가 지난 22일 LA 차저스에 22-10으로 이기고, 다음 날 같은 북구지구의 라이벌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에 31-28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픽쳐’에 큰 변동이 생긴 것. 스틸러스는 이날 패배로 북부지구 1위 타이틀을 레이븐스에 내줬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9승6패인 레이븐스는 오는 30일(일) 오후 4시 25분 홈구장인 M&T뱅크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같은 지구 소속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북부지구 1위로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 경우 AFC 4번 시드를 받는다. 설사 브라운스에 지더라도, 스틸러스 또한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북부지구 1위가 확정된다.
더욱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휴스턴 텍산스가 잭슨빌 재큐어스에서 패하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테네시 타이탄스가 무승부가 되지 않을 경우 레이븐스와 패트리어츠, 텍산스, 콜츠(혹은 타이탄스)가 모두 10승 6패가 된다. 이 경우 텍산스가 와일드카드 팀이 되며 타이 브레이크에서 앞서는 레이븐스가 2번 시드로 올라선다. 2번 시드가 되면 1라운드를 건너뛰고,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를 홈에서 갖는다.
또 텍산스가 재규어스에게 이기고, 패트리어츠가 제츠에게 패할 경우 레이븐스가 3번 시드를 받는다. 이 경우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를 홈에서 한다. 하지만 레이븐스가 브라운스에서 패하고, 스틸러스가 벤갈스에 이길 경우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다.
한편 레이븐스는 시즌 9주차에 3연패로 슬럼프에 빠졌으나 부상을 입은 간판 쿼터백 조 플래코를 신인 쿼터백 라마 잭슨으로 교체한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2번으로 레이븐스에 선택된 잭슨은 하이즈먼 수상자로 발이 빠르고, 태클 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레이븐스의 최대 강점은 되살아난 수비력. 허용 야드 총길이 및 허용 점수는 NFL 전체에서 가장 낮다. 수비수의 터치다운 수가 1위로, 득점하는 수비진의 전통을 부활시켰다. 또 플레이 당 허용하는 야드 길이도 가장 적으며, 특히 4쿼터 실점이 가장 적어 가뜩이나 ‘짠 수비’가 마무리도 탄탄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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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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