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전직회장단, 김영천 전 회장 만나 ‘선거사태’ 논의

한인연합회 전직회장단의 정세권 대표와 김영천 전 회장.
논란이 되고 있는 워싱턴한인연합회 40대 회장선거를 돕겠다<본보 2018년 12월 25일자 A3면 보도>고 밝혔던 전직회장단(대표 정세권)이 김영천 39대 회장과 지난달 29일 만남을 가진 뒤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세권 대표에 따르면 김성래 전 회장(28대)과 정 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영천 전 회장과 한인회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정 대표는 2일 본보와 통화에서 “이날 모임에서 김영천 회장은 법원이 40대 회장에 대한 임시 직무정지 판결에 대하여 항소를 했고, 판결이 날 때까지 40대 회장 선거 등 한인회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김영천 회장은 이번 항소에 승소할 것을 자신하면서 40대 회장 선거를 미리 치렀다가 이후 자신이 항소재판에서 승소한다면 회장이 2명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재판결과까지 기다려 보자는 의견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에 전직회장단도 김영천 전 회장의 항소 판결까지 지켜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자는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영천 전 회장 변호인인 챕 피터슨 변호인은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회 40대회장 임시직무정지가처분 판결에 대한 항소는 7일경 버지니아 주 대법원에 신청절차가 들어간다”며 “재판 시작 까지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전직회장단과의 만남에 대해 본보는 2일 김영천 회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정세권 대표는 한인회가 박을구 이사장을 수석부회장 겸 회장 대행으로 선출(본보 1월 1일자 A4면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회칙에 근거 없는 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직전 39대 한인회장부터 이사, 임원 모두가 지난 31일부로 임기가 끝났는데 이중에서 40대 회장 권한 대행을 선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일은 마치 임기가 끝나는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직에 같이 임기가 끝나는 부통령을 뽑아놓은 격으로 한인연합회 역사를 통틀어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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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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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 지우시죠? 못난이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