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인 1.5세 청년이 한국에서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다.
25세인 김종훈 씨는 얼마 전 30년 된 종합문예지인 ‘월간 한맥문학’ 12월호에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업 코리아’에 따르면 김종훈 씨는 ‘어머니’, ‘결국 찾아온 일몰’, ‘겨울이 가고’, ‘장미로 그린 장미’, ‘뇌어(腦語)’ 등 5편이 당선됐다.
김 씨는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11살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중고교를 다녔으며 버지니아 대학(UVA)에서 경영학과를 마쳤다. 현재는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유명 금융기업인 ‘Nodal Exchange LLC’에서 경영 분석가로 근무 중이다.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던 2013년에도 종합예술 계간지 ‘한국 문학예술’ 가을호에 신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김종훈 씨는 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 대한 마음표현을 한글 시로 대신했다. 국문학을 전공하거나, 따로 시를 공부한 적도 없지만, 오랜 외지 생활에서 오는 고요함과 외로움이 오히려 아름다운 시어로 승화된 것 같다.”고 시를 쓰게 된 동기를 말했다. 그의 시에 대해 ‘한맥문학’에서는 “생생한 현실 체험에 대한 내면의 깊은 탐구를 자기만의 고유의 언어로 풀어 형상화한 시이며, 일상적 소재만으로도 시인의 정감을 고도로 집중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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