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살인사건 4년 연속 300건 넘어
▶ 88% 총기 사용, 57% 머리에 총격 살해
볼티모어시가 지난 한 해 동안 범죄와의 전쟁에서 약간의 성과를 거뒀지만, 총기 관련 범죄 급증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해 볼티모어는 309명이 피살, 살인 사건이 연속 300건을 넘었다. 하지만 살인율은 전례 없이 치솟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볼티모어 살인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7년보다 33명 감소한 수치다. 2015년에는 342건, 2016년 318건, 2017년 342건이 발생했다.
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은 지역 언론을 통해 “볼티모어시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진전을 이루었다”며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 시장은 “올 들어 볼티모어 시내 범죄율이 감소하는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율이 줄었다”며 “범죄율을 낮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전진시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티모어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309건의 살인 사건 중 88%인 271건이 총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머리에 총격을 당한 피해자가 175명으로 57%에 달했다.
지난해 피해자의 90% 이상 대부분이 흑인(291명)과 남성(275명)이었다. 또 피해자 49%가량이 25~39세 연령대였고 10세 미만은 10명으로 3%, 청소년은 17명으로 5%를 차지했다.
살인 사건의 범행 동기는 강도, 보복, 마약 거래, 갱단 간의 분쟁, 폭력 등이었다. 총 살인 사건의 절반 이상인 185건이 거리에서 발생됐고 25% 이상이 주택(48건)과 차량(30건)에서 피살됐다.
시경은 “볼티모어 범죄의 주요 무기는 총”이라며 “희생자와 용의자 대다수가 범죄 전과자들로 또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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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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