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이 롱워스 연방하원 빌딩 1516호실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 뉴저지)이 지난 3일 연방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시작으로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한인으로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을 위한 축하 리셉션에 참석, 지지자들에게 “이민자의 아들로서 또한 두 어린 아들의 아버지로 미국을 보다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면서 “우선 정부 셧다운을 중지시키기 위한 투표로 업무를 시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셉션은 의회 인근의 스테잇 룸(The State Room)에서 열렸으며 샘 윤 ‘코리안 아메리칸 인 액션’ 사무총장,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 등 한인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면서 “간호사로서 밤 근무를 하며 나를 이만큼 키운 내 어머니에게 특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본보 기자에게 “지금 기분은 환상적(Fantastic)”이라면서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커뮤니티에 동참하고 투표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김 당선자는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중동 전문가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몸담았다.
김 의원은 리셉션에 앞서 롱워스(Longworth) 연방하원 빌딩 1516호실에 자리 잡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의사당에서 개최한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에 참석,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며 “여러분들도 저처럼 될 수 있다”며 차세대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또 연방하원 의장 선거에서 낸시 펠로시 의장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을 시작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법안 표결에 이르기까지 바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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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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