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슨스·페어옥스 몰 탈의실에 몰카 설치 용의자 검거
▶ 페어팩스 경찰국, 한인 피해자 제보 접수 중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페어옥스 쇼핑몰과 타이슨스 코너 센터의 업소 탈의실(fitting room)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를 체포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한인들의 연락을 바라고 있다.
지난 달 24일 미성년자 불법촬영 중범죄로 체포된 용의자 뭄타즈 라우프(39, 알렉산드리아 거주)는 성탄 무렵인 지난달 22일(토)과 24일(월) 페어 레이크스와 페어옥스 몰,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 비디오 몰카를 설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국은 압수 자료를 토대로 ▲페어레이크스에 있는 올드 네이비(22일 오후 1시15분~2시10분) ▲페어옥스 몰에 있는 H & M( 22일 오후 2시50분~3시20분, 4시25분~5시45분), 포에버 21(22일 오후 3시40분~4시15분) ▲타이슨스 코너 센터에 위치한 포에버 21과 H & M(22일 오후 9시15분~10시)▲페어옥스 몰 포에버 21과 H & M(24일 낮 12시30분~2시)의 탈의실을 이용한 여성들의 제보를 바라고 있다.
경찰국은 총 60여명의 여성 피해자가 100개 이상의 비디오에 찍혀 라우프의 셀폰에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로이 최 형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4일 본보를 방문 “경찰국이 범인에게서 압수한 몰카 사진 중 많은 아시안 여성들이 포함돼 있다. 해당 스토어를 방문한 한인여성이나, 미성년 딸을 동반했던 이들의 연락을 바란다”며 “현재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피해자가 나서야 재판에서 제대로 된 형량을 받을 수 있어 제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몰카는 중범죄로 처벌받지만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몰카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요즘은 어디를 가든 조심해야 한다”며 “의심스런 점이 보이면 반드시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용의자인 라우프는 초소형 핀홀 카메라를 탈의실 벽 위에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장거리 원격조정하며 쵤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24일 포에버 21 탈의실을 이용하던 틴에이저 여학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제보 및 문의 (703)246-2448 로이 최 형사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