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편성 문제로 불거진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3주째 접어들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정부 셧다운의 종식을 촉구했다.
호건 주지사는 버지니아 랄프 노텀 주지사와 뮤리엘 바우저 DC시장과 함께 지난 4일 종식을 촉구하는 편지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공화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달했다.
편지에는 “수도권에는 36만여명의 연방 근로자가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세출 예산에 의해 영향을 받은 부서와 기관에 고용되어 있다”며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거나 강제 무급휴가를 보내며 갑작스런 임금 지급 중단으로 개인 및 가족이 재정적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약 80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폐쇄가 몇 주 더 진행될 경우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볼티모어의 노스에비뉴 소재 개발 현장을 방문한 호건 주지사는 ‘기회 존(Opportunity Zone)’으로 지정된 지역의 경제 개발 및 사업 창출을 위해 5,65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기회 존은 도시 재개발계획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효과적 투자유치 프로젝트로 10년간 자본소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며 “주정부는 지역개발과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카운티 및 시정부, 민간 부문 등과 협력해 직업 훈련 프로그램과 새로운 태스크 포스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시 42곳을 포함해 메릴랜드 전역에서 149개 지역이 기회 존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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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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