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당일과 그 전날 바트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3분의1이 결근한 것으로 나타나 바트 측이 출근 기록 검토에 나섰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특히 새벽까지 연장운행이 이뤄지는 등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연말 연휴에 이같은 상황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트 측에 따르면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직원 가운데 37%가 결근함에 따라 406시간이 오버타임 근무로 처리됐다. 성탄절인 이튿날에는 직원의 43%가 결근했다.
이들 가운데 역사 근무원은 고장난 기계 및 장비를 신고하고, 응급상황 시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공공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부재시 승객이 엘레베이터에 갇히거나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는 등의 위법사항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
바트 이사회 데보라 앨런 의장은 “경찰 인력이 부족하고 바트 역의 공공안전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되는 상황에서 역사 직원들의 잦은 결근은 큰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는 바트에서 오랫동안 논란거리가 돼 왔다. 키스 가르시아 바트 경찰연합 회장은 바트 경찰관과 역사 근무원의 병결 규정이 다른 것을 문제의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경찰관은 기존 근무일에 병결을 내면 쉬는 날에 오버타임 근무를 할 수 없는 반면 역사 근무원은 일주일에 한번 병결이 가능하고 오버타임 근무도 허용된다.
일부 관계자는 이러한 규정이 바트 직원들의 의도적인 결근을 야기하게 된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 직원들의 결근 집중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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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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