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13일은 미주 한인의 날” 선포
▶ 한인 이민 116주년 축하, 미국사회 기여 치하

한인 이민 116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 rican Day)을 선포식이 7일 오후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의 주 청사에서 열렸다. 선포식에서 래리 호건 주지사는 한인들의 미국 사회 기여를 치하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했다(위).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위) 래리 호건 주지사가 김동기 총영사에게 주지사 표창을 수여했다(아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오는 13일을 한인 이민 116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선포했다.
‘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는 7일 오후 애나폴리스의 주 청사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 한인의 미국 사회 기여를 치하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호건 주지사는 선포문을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와 폴 커닝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수여하고 모범적인 한인 이민역사에 존경을 표했고, 한인 단체장들에게 선포장을 전달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인 이민자들이 미 주류사회의 비즈니스, 교육,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와 더불어 미주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건 주지사는 “취임식을 일주일 앞두고 한인 이민 116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해 뜻깊다”며 “한국전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그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의 발전에 한인이 기여한 공로와 업적은 매우 크다”며 “최초 아시안 주지사 부인인 유미 여사의 숨은 내조에 항상 감사하며 한국 사위로서 앞으로 4년 동안 한인사회를 포함해 더 나은 메릴랜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건 주지사는 김동기 총영사에게 주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김 총영사는 “공화당 주지사로 재선에 성공하며 메릴랜드에 새 역사를 쓴 호건 주지사와 한국 음식 전파에 힘쓰는 유미 호건 여사, 지미 리 장관의 리더십으로 메릴랜드가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미 주류사회에 많은 한인 정치인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지미 리 MD소수계행정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6·25참전용사 10여명을 비롯 표세우 국방무관,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알라나 리 몽고메리한인회장, 남정길 메릴랜드체육회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 김미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장, 이상록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 김용하 재향군인회 메릴랜드 분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과 우벤 스미스 주무장관, 수잔 리 주 상원의원, 마크 장 주 하원의원 등 주정부 및 주의회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1월 13일은 1903년 한인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날로, 미 연방 상·하원이 2005년 이날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공포했다. 메릴랜드는 2016년에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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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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