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전 한인연합회장들 ‘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 발족
▶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14일까지 후보 등록

9일 열린 한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에서 김용하 전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순회법원으로부터 제 40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직무가 임시 정지된 가운데<2018년 12월24일자 A1면 보도>, 일부 한인연합회 전직 회장들과 단체장들이 9일 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싱턴한인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에서는 정상화추진위원장에 강철은 전 한인연합회장(20대)을 선출했다.
정상화추진위원으로는 송제경 한인연합회장(29대), 우태창 노인연합회장,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나각수 통일과 나눔 회장, 이종식 전 볼티모어한인회장 등 5명이 선정됐다.
강철은 위원장은 “한인연합회에 40대 회장선거 논란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 전직 회장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며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올바르게 선거를 진행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2년 임기의 40대 한인연합회장 업무가 정지되면서 한인연합회 업무도 기약 없는 마비상태에 돌입했다”면서 “비상사태를 맞은 한인회가 한시 빨리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 회장이 선출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39대 한인연합회 이사회가 박을구 씨를 40대 회장 권한 대행으로 선출했다지만 회칙에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상화추진위는 또한 이날 새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고 최민한 전 워싱턴무역협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은 정성락, 김상구, 메건 손 씨.
최민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는 현 한인연합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오늘(10일) 본보에 게재된 선거공고에 따르면 40대 회장 후보자 등록일은 14일(월) 오후 5시까지. 선거일과 투표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김인억 전 한인연합회장(34대)과 김용하 39대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 모임은 노인연합회, 체육회, 한인무역협회, 단체장협의회, 호남향우회, 강원향우회, 경남도민회, 대한부인회, 남부MD한인회, 몽고메리카운티한인회, 여성재향군인회, 수도권한인연합회, 한미애국총연합회 등 한인단체들과 박규훈, 강철은, 신필영, 임소정 전 한인연합회 회장이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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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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